제 3장 정보시스템, 조직, 전략

정보시스템과 조직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 기업의 관심사를 지원하기 위한 도구로써 정보시스템은 개발된다.

 

정보기술과 조직간의 상호작용은 복잡하며 조정 인자들에 의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에 있다.

 

조직은 환경에서 자원을 획득, 처리를 통해 산출물을 생산하는 사회 구조이다.

 

조직은 비공식 집단(친목성 모임 등)에 비해 안정적이며 내부 규칙, 절차가 존재한다.

 

조직에 대한 기술적 관점은 기업에 기술 변화를 도입할 때 산출물 생산을 위해 투입을 어떻게 결합해야 하는지 집중하도록 한다.

 

조직의 특징

 

조직의 가장 큰 특징은 업무와 전분 분야의 구분이 명확한 관리제도(Bureaucracies)이다.

 

사람들 간에 책임관계가 있고 규칙, 절차에 의해 권한이 특정 행동에 한정되는 계층구조에 배치하며 결국 공정하고 보편적인 의사 결정 체계를 만든다. 이는 궁극적으로 조직의 효율성을 추구한다고 볼 수 있다.

 

기업을 포함 모든 조직은 제품과 서비스 생산을 위해 루틴을 개발하며 이러한 루틴을 모아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생산한다.

 

한편 조직의 구성원은 상이한 생각과 전문성 등이 있기 때문에 개인간, 집단간 마찰이 존재하는 조직정치의 특징이 존재한다.

 

거시적으로 보았을 때 모든 조직은 그들의 목적, 제품들을 특징짓는 근본적이고 확고하며 명백한 가정들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조직 문화는 어떤 제품을 어떻게, 어디서, 누구를 위해 생산해야 하는지에 관한 근본적인 가정들의 집합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조직들은 다양한 환경에서 존재하며 조직과 환경은 상호관계를 갖는다고 볼 수 있따. 즉, 물리적, 사회적 환경에 의존적이며 개방되어 있다. 여기서 정보시스템은 경영환경 조사를 위한 핵심 도구로써 외부변화의 식별을 지원한다.

 

파괴적 기술(Disruptive Technology)은 현재 생산되는 그 어떤 것보다 더 우순한 대체제가 되는 기술을 의미한다. 이러한 기술은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겠지만 반대로 환경에 정착하지 못해 실패하는 사례 또한 보여준다. 그 예시로 마이크로 프로세서를 처음 개발한 GE는 실패했지만 반대로 인텔은 엄청난 성공을 가져왔다는 점에서 이를 보여준다.

 

모든 조직은 하나의 구조 또는 형태를 가지며 보통 5가지의 기본 종류로 구분한다.

- 기업가형 구조

- 기계적 관료제도

- 사업부적 관료제도

- 전문적 관료제도

- 애드호크라시(Adhocracy)

 

정보시스템이 조직에 끼치는 영향

 

경제적 관점에서 IT는 자본의 상대비용과 정보의 비용 모두를 변화시킨다. 즉, 전통적인 자본과 노동을 대체하는 생산요소라고 볼 수 있다. IT는 정보의 비용, 품질에 영향을 미치며 거래비용의 절감을 통해 기업 규모의 축소화를 도모한다. 거래비용이론에 따르면 기업과 개인들은 생산비용 절약을 위해 노력하듯 거래비용을 절약하려고 한다. 정보기술, 특히 ㅌ네트워크의 사용은 기업의 거래비용을 낮추고 외주 계약을 통해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정보기술은 내부 관리비용을 줄일 수 있다. 대리인 이론에 따르면 외사는 이익 극대화의 개체라기보다는 이기적 개인들 사이의 '계약집단'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Jensen and Meckling, 1976) 사장은 본인을 대신한 대리인(직원)을 고용하며 이들은 끊임없는 감독과 관리를 필요로 한다. 정보기술은 이렇듯 관리감독의 비용을 감소시켜 관리자들이 더 많은 직원들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중간 관리자와 사무직의 수를 감축, 수익 증대를 추구한다.

 

그 밖에 조직적, 행동적 영향에서는 IT를 통한 조직의 축소, TF팀과 같은 탈산업화 조직이 있으며 이러한 변화에 대한 조직 저항의 이해가 동반된다.

 

한편 마이클 포터(Michael Porter)는 기업의 전략적 우위 파악 방식에 대해 하나의 모델을 제시했다. 바로 경쟁세력 모델(Competitive Forces Model)이다.

 

모든 기업들은 같은 산업 내에서 경쟁했던 기존 경쟁자들로부터 꾸준히 위협을 받는다. 그리고 자유경제체제에서 항상 새로운 회사들이 시장에 진입한다. 산업 특성에 따라 진입장벽의 높이는 상이하며 새로운 회사들은 각각 장단점이 존재한다.

 

거의 모든 산업에서 특정 제품의 가격이 높아지면 고객들은 대체재를 사용한다. 새로운 기술은 대체재를 생산하며 이러한 대체재가 많아질수록 가격 통제가 어려워지고 수익 마진은 작아진다.

 

회사의 수익은 고객 유인과 유지에의 회사 능력에 좌우된다. 즉, 기업의 제품 차별를 통해 투명시장에서 가격 이외에 다른 경쟁력을 갖게 된다면 생존에 우위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경쟁세력 모델을 고려한 정보시스템 전략은 어떻게 세울까?

 

- 저비용 리더십 : 운영비용을 줄이고 가격 인하를 위해 정보시스템을 이용해야 한다. 월마트의 재고관리 시스템을 예시로 들 수 있다. 구매와 동시에 판매정보를 본사에 빠르게 전달하여 신속하게 재고를 보충함으로써 운영비용의 절감을 이루어 낸다.

- 제품 차별화 :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거나 고객 편의성을 위해 정보시스템을 이용한다. 이베이의 페이팔 도입을 통해 결제의 용이성을 확대시킨 사례가 이에 해당한다. 추가로 유니클로와 같이 커스터마이징을 대량으로 함으로써 고객의 필요에 맞추는 대량 맞춤화(Mass Customization) 전략도 제품 차별화라고 할 수 있다.

- 틈새시장 집중 : 특정 시장에 집중하고 좁은 목표 시장에서 경쟁자보다 탁월한 운영을 위해 정보시스템을 이용한다. 정보시스템은 정교한 판매 및 마케팅 기법에 필요한 데이터를 생성, 분석함으로써 이 전략을 지원한다. 

- 고객과 공급자와의 유대 강화 : 크라이슬러의 공급자 일정 파악, 아마존, 넷플릭스의 컨텐츠 추천 기능 등이 정보시스템을 통한 고객, 공급자와의 유대 강화 사례라고 볼 수 있다.

 

한편 인터넷으로 인해 경쟁세력 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Porter, 2001) 인터넷은 누구나 이용 가능하기 때문에 경쟁자들간 단순 가격경잭 이상으로 더욱 다양한 경쟁요소가 필요함을 대두시킨다.